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mbn 생생정보마당, tvN 서울메이트 올리브.
SBS 생방송투데이. SBS 미운우리새끼,
MBC 공복자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티브이 프로그램에 방송되었던
참숯가마가 경기 광주에 있다고 하길래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새광주참숯가마
경기 광주시 경충대로 1507-17
031-769-3352
화~일 00:00 - 24: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설연휴, 추석연휴 전일 정상영업
내비게이션으로 도착한 곳의 풍경입니다.
공사판 같아서 다른 곳을 찍고 왔나 싶었습니다.
마치 폐허를 연상시키는 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다져지지 않은 땅이며
벽돌과 흙이 정돈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차들은 주차선을 지키지 않은 차들이 대부분이고.
관리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겨우 끝쪽에 자리를 하려고 하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뒤에 오셔서는
자신이 원래 대던 자리이니 나와서
다른 곳에 하라고 하셨습니다.
새광주참숯가마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우측에는 무슨 공간인지 모르겠지만
방송되었던 화면 자료가 붙어 있었습니다.
큰 공장 같은 건물 한 동이 탈의실과 샤워실, 숯가마이고
뒤에는 식당으로 사용하는 건물 한 동이 있었습니다.
건물은 꽤나 컸습니다.
새광주참숯가마는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일이며
입장 후 12시간 이용 초과 시
추가요금으로 1시간당 2,0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4시간 초과 시 1인 요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신발장과
카운터, 남자 여자 탈의실이 있습니다.
탈의실 안에는 샤워실이 있습니다.
신발장에서 신발을 넣고
키를 카운터에 계신 분께 전하면서
결제를 하면 옷과 키를 주십니다.
홀수 키가 락커 위쪽이라고 합니다.
카운터 점원 분은 친절하셨습니다.
요금표입니다.
요 금 표 (12시간 기준) | |
대 인 | 18,000원 |
초등학생 | 8,000원 |
회 원 권 : (10매)160,000원/ (20매) 300,000원 |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
숯마가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불 나오는 날은 수, 금, 토, 일이라고 합니다.
수요일 아침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가본 숯가마 중에 규모는 큰 것 같습니다만
비닐로 되어 있고 환풍이
그다지 잘 되어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뒤편에 있는 식당 건물입니다.
안쪽에도 넓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숯가마 바로 앞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돗자리를 가지고 오셔서
한 자리씩 맡으셔서 누워계셨습니다.
싸 온 음식도 많이들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다지 청결하거나 쾌적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05도, 111도, 141도 세 군데의 방이 있었습니다.
다른 숯가마보다는 온도가 센 것 같습니다.
땀이 잘나서 좋았습니다.
여기도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방입니다.
안쪽은 둥그렇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가운데는 숯불이 있었습니다.
이쪽도 온도가 높아서 조금만 있어도
땀이 솔솔 났습니다.
의자도, 신발도, 휴대폰도 두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들어오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비켜라는 반말을 하십니다.
정겨운 분위기 인가 봅니다.
불 나오는 날이라
불을 꺼내는 관리의 시간이 왔습니다.
꽤나 큰 나무를 사용하여 숯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불꽃이 예쁩니다.
가마장님은 한 분이 하시다가
두 분이 같이 하셨는데요.
한 분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마치 영화 <분노의 질주>의 빈 디젤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능숙히 불을 다루시는 모습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가마장님이 숯을 거의 다 빼자
사람들이 벤치에 수건을 올려놓더니
벤치를 옮기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나도 자리교체는 없었습니다.
자리를 뜨실 때는 이리 오세요 하며
자주 오시는 분들끼리 자리를 이어받았고
불을 쬘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방에서 땀을 뺐습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쑥뜸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불은 세고 참숯의 온도가 높아
피로도 잘 풀리며 땀도 잘 나지만
불 나오는 날은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재방문은 없다는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상입니다.
3줄 요약
1. 공기가 탁하고 지저분하다.
2. 단골분들의 텃세가 심하다.
3. 빈 디젤 가마장님이 멋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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