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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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인대파열과 끊어짐으로 인한 사고로
비수술재활의 방식으로 다시 걷기까지의 과정과
인대파열로 해야하는 일(병원방문, 보험서류, 발목관리, 깁스관리, 필요한 물건 구입, 제거 후 관리 등)
돈 쓴 이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인대파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나
대처방법과 치료과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제가 경험하여 기록한 바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계실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다치신 분 중에 병원에 다시 재방문하시는
번거로움이 없기를 그리고 빠른 쾌유를 바라며
입퇴원 시 챙겨야 하는 서류와
통깁스 치료 기간 중 아끼려고 아끼려고 했는데
치료에 필요한 물건을 샀다는
이야기를 중점으로 적었습니다.
(보험사와 보험계약은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제출 서류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1. 계단에서 혼자 떨어짐. 응급차로 이송되어 응급실에서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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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경 귀갓길에 독서실 건물 계단에서 떨어졌습니다. 움직이려 해보았지만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얼굴을 문대며 소리도 못낼 정도로 아파서 누워있었습니다. 지나가던 분이 119에 신고를 해주셔서 난생 처음 응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갔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열체크와 코로나 감염여부에 대하여 묻고, 들여보낸 다음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응급실의 의사는 뼈에도 이상없고, 많이 붓지 않았기 때문에 안 끊어졌으니까 집에 가라고 합니다. 응급실의 처치는 골절여부 확인과 반깁스 처지, 진통제 주사, 먹는 약 처방입니다.
약은 24시간 하는 원내약국이 있었지만, 의료기기 판매점은 저녁에는 닫았기 때문에 목발을 구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걷지 못할 정도로 아프지만 응급실 의사가 하는 말을 믿고 발로 딛고 집에 가려고 했으나 서지를 못해 지켜보시던 응급실의 아버지뻘 정도의 분이(다른 분들은 치료끝나자 외면) 휠체어를 태워 수납을 도와주시고 택시를 잡아 태워 주셨습니다.
실비보험(實費保險)
보험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피보험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실비보험' 검색
돈을 아껴쓰다가 치료비로 한번에 나가면 보험이 생각납니다. 의료 실비 보험이 들어져 있으신 분은 치료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퇴원 시에는 응급실 접수처에서 '응급실 기록지', '응급실 진료비 영수증'을 챙겨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치료비로 117,600원을 냈고, 서류를 떼는 데 2000원을 냈습니다. (병원에는 팩스기계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험사로 바로 팩스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 서류는 보험사에 제출하면 전액 받을 수 있습니다.(보험 계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보험사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 현실 부정기간과 국민보험공단에서 목발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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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른 발을 삐끗하여 인대가 2도정도 파열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바깥쪽 인대 3개 중에 1개가 2도 파열된 것임으로, 목발을 사용하지 않았고, 반깁스와 비수술 재활을 통하여 다시 걷고 현재는 이상없이 뛰고, 레그프레스도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금방 다시 걸을 것이라는 현실부정의 생각과, 응급실 의사의 말을 믿으며, (다친 시각이 금요일 저녁 이었으므로) 주말동안 반깁스 상태로 휴식을 취하며 생활해 보았지만, 아픔과 붓기가 잦아 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현실 부정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의 시간을 보내며 인터넷 폭풍 검색을 하며 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목발을 구입하고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목발은 2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한푼이라도 아끼려 네이버 검색을 해본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목발과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당근에서 나눔이나 5천원에 판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연락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대여 기간은 2달이며, 전화로 연장이 가능합니다.
대여 방법은 아래의 링크에 있으니 참고하시여 대여하시길 바랍니다. 복잡하거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3. 정형외과 전문 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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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을 짚고 거주지에 있는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있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오랜 대기시간을 기다려 접수를 하고 대기하여 의사를 만났습니다.
발은 주말동안 퉁퉁 부었고, 상당한 통증을 동반하였습니다. 발목안정과 MRI촬영을 위한 입원을 권유받아 혼자 입원시 필요한 물건을 챙겨 다시 내원하였습니다. 병원 원무과에서 입원수속을 하고 코로나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검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입원실에서 환자복으로 환복하고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병원은 쾌적하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분들이 최대한 발목의 안정을 위해 도와주셨습니다. 자전거처럼 생긴 신기한 이동기계가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자꾸 권하시는 데 창피해서 안 타다가 다들 퇴근 하신 후 탔는데 진작에 탔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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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밥도 코 앞까지 갖다 주고, 통증에 도움되는 주사와 얼음찜질을 수시로 해주십니다. 해야 할 일은 발목을 사용하지 않고 다리를 높게 하고 얼음찜질을 하며 서서히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나는 당분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입원실에 누워 안정을 취하며 조금 있다가 시간이 되서 MRI촬영을 갔습니다. MRI촬영은 처음인데 발목관절의 MRI 가격은 45만원이며 촬영 진행 시 기계 소리가 크게 나기 때문에 헤드셋을 끼워주시며 원하는 음악의 장르를 말해달라고 합니다. 촬영 후 입원실로 와서 밥먹고 잤습니다. 입원하기 싫었는데 만족합니다. (6인실에서 혼자 있었기 때문에)
4. 퇴원시 필요서류와 병원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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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고 의사 분이 입원층으로 오셔서 MRI결과와 앞으로의 치료 기간, 치료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인대는 안쪽 바깥쪽 여기저기 파열과 하나는 완전 파열로 끊어졌다고 합니다. 치료 기간은 6주를 예상하며, 당장 수술해야하는 상황은 아니니 반깁스 후, 통깁스를 하고 지켜보자고 하십니다. (전거비, 종비, 원위경비, 삼각인대 파열)
사실, 환자에게 인대 용어 말한다고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 의사 분이 명칭을 사용하여 말씀해 주지 않으셨지만, 기록지에 적힌 명칭과 이것저것 인대에 관해 검색해 본 바로는 발목 인대는 대충 외측(3개), 내측(삼각인대라고 하는 인대 4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외측(주로 인대로 구성) : 후거비인대, 전거비인대, 종비인대
▷내측(주로 힘줄,지지대로 구성) : 삼각인대 = 후경거인대+경종인대+경주상인대+전경거인대
그리고 '원위경비'는 경골(정강이뼈)랑 그 옆에 비골이라는 얇은 뼈랑 연결시켜주는 인대라고 합니다.
(의료지식이 없이 검색에 의해 알게 되었으므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경우는 안쪽, 바깥쪽 파열과 정강이까지 파열되서,'후거비'라는 뒤쪽 인대 하나에 매달려 인대 파열 파티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재활병원은 아니기 때문에 퇴원을 하고, 할 수 있는 치료법은 먹는 약 처방과 깁스 뿐이며 응급실의 붕대 반깁스 그대로 퇴원을 하고 2주 뒤에 외래 진료로 방문하여 통깁스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퇴원 시에는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떼야 합니다. (퇴원할 때 체크해서 건네라며 서류 신청서를 주기도 합니다)
'진료 기록지', '진료비 영수증', '입퇴원 확인서'를 접수처에 말해서 챙깁니다.
병원비로는 570.750원을 지출하였고, 추가 서류로는 3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입원한 병원이 너무 대기시간이 길어 조금 작고 치료로 뭔가를 해주는 가까운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다니기로 생각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위해서는 'MRI 영상 DVD', '영상의학과 분석기록지'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퇴원 후에 이와 같은 서류를 가족 구성원이 방문하여 얻고자 한다면, 병원에 전화를 하셔서 필요한 것을 물어보시고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보통 본인 주민등록증, 방문하는 가족의 주민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5. 진료받기 편한 정형외과로 옮김, 새로운 반깁스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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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를 챙겨 진료받기 편한 병원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새로 방문한 병원에서는 MRI 영상을 참고하여 다리 상태를 움직여도 보고 눌러 가며 좀더 자세히 봐주시고 설명도 해줍니다. 진료 대기 시간도 이전 병원보다는 짧습니다. 그리고 열을 식혀주는 약이 들어있는 흡수 치료와 수술대에 누워 통증주사도 놓아줍니다. 피부 상처 드레싱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크고(약간 건담생각나는 색상) 단단하며 탈부착이 가능한 반깁스를 착용해 주셨습니다. 응급실의 붕대로 칭칭감은 반깁스는 탈부착을 할 수 없으며, 붓기 빼기에 좋지 않고 튼튼하지 않으며(제 개인생각), 샤워시 아무리 봉지로 감고 테이프로 막아도 물이 들어가게 되면 냄새가 납니다. 그 응급실의 붕대 반깁스는 갖다 버리라고 하십니다. (속시원) 진료와 새로운 반깁스기구, 2가지의 치료, 약처방의 진료비는 82,200원을 지출되었습니다.
반깁스 관리는 밖에 다녀오면 풀러서 '랩신 브리쓰리 손소독티슈(에탄올)'로 내부 쿠션부분을 닦아주고 선풍기로 말립니다. 그리고 발은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깨끗히 씻고 드라이기로 말려서 착용합니다. 이러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네일샵에서 충전금액에 사라진다고 문자가 와서, 깁스 기구를 착용한 채 불쌍한 발에 뭐라도 해주자 싶어 깁스기구에 어울리는 색으로 패디큐어를 받았습니다. (네일샵에 목발을 짚고 멋쩍게 들어가니 예전에 저말고도 깁스한 채 받으신 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6. 2주간의 붓기 빼기와 목발을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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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 병원의 선생님은 말로는 심하게 파열되었지만 수술은 필요하지 않으며, 비수술로 재활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통깁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붓기를 빼고 통깁스를 해야합니다. 붓기를 빼기 위하여 2주간 반깁스를 착용하여 움직이지 말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얼음찜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RICE 치료
심하게 붓고 멍이 들 정도의 염좌의 경우
응급 처지 기법으로RICE 치료를 많이 추천하는데
휴식(Resr),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기(Elevation)의
영문 첫 글자를 모아 칭한것으로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출처 : 나무위키 '염좌' 검색
이러한 치료법을 'RICE 치료'라고 칭한다고 하는데, '꼼짝말고 높게! 차갑게!' 인 것 같습니다. 반깁스 동안은 이렇게 해야하며 처방받은 약을 먹습니다. 그리고 이동시 꼭 목발을 2개 다 딛고 움직여야 하며, 밖을 다닐 때는 다치지 않은 발은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목발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색할 수 밖에 없는데 저 또한 그랬습니다. 아래 링크에 영상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저는 이 영상을 참고하여 터득하였습니다.(그래도 힘들고 겨드랑이랑 양쪽 갈비뼈살에 멍이 듭니다.)
7. 4주간의 통깁스와 피부 상처 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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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반깁스가 끝나고 통깁스를 합니다. 통깁스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일단 안에 부드러운 솜, 붕대 같은 걸로 감싸고 통깁스 석고를 진행하기 때문에 피부가 전혀 아프거나 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갑갑하지 않았습니다.(앞으로 근육이 빠지면 더 헐렁해집니다.) 오히려 반깁스보다 통깁스가 편합니다. 그리고 발의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윈도우를 딴다'고 합니다. 통깁스를 하고 (안전한)드릴로 창문을 내어 열었다 닫았다 하며 일주일에 한번씩 드레싱을 해줍니다.
통깁스 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에는 아무리 안 움직이고 쉰다고 하여도, 회사나 학교도 가야하고, 샤워도 해야하고, 화장실도 가야하기 때문에 '깁스 3종셋트'가 꼭 필요합니다. 3종셋트는 '목발', '방수커버', '이동식의자' 입니다. 간혹 당근마켓에 간혹 3가지 물건을 한꺼번에 판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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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방수커버, 앉은뱅이 이동식 의자, 다리 베개 구입
돈을 안쓰려 노력을 하였으나, 사람 몸이 우선인데, 반깁스를 할 때 빨리 구입할 껄 그랬습니다. 방수 커버와, 앉은뱅이 이동식 의자, 그리고 수면 시 다리 올리고 고정하여 잠들기 좋다길래 다리베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다리 베개도 만족스러운 상품이였으나, 가만히 주무시는 분들은 일반 베개로 대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통깁스 시 빨리 낫기 위해서와 삶의 질을 위해서는 '목발', '방수커버', '이동식의자'는 꼭 필요합니다.
구입한 깁스 방수 커버는 아주 만족스런 상품입니다.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구입하여야 하는데 저는 성인용 다리 M을 구입하였고 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동식의자의 쿠션은 딱딱하지 않았고 바퀴는 잘 굴러갔습니다.
8. 3주 반의 통깁스와 통깁스 제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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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목발을 짚고 통깁스를 한 아픈 사람은 4주간의 통깁스에 지쳐가기만 합니다. 통깁스를 하는 동안 몸무게는 줄지만 복근은 체지방으로 덮혀 사라집니다.(과자를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마다 드레싱을 받으러 갔기 때문에 의사분은 계속 발상태를 체크해 주셨고, 예정보다는 조금 빠른 3주 반 후의 날짜를 깁스에 적어주셨습니다. 깁스에 적힌 날짜만 보며 버텼습니다. 어찌저찌 버텨서 통깁스 제거의 날이 옵니다.
통깁스 제거는 (안전한) 드릴로 양쪽을 가르고, 가위로 내부의 솜을 잘라 제거합니다. 하나도 아프지도 자극이 있으도 않습니다. 통깁스를 제거한 다리는 볼품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해서 에탄올티슈도 챙기고 각오를 하고 갔지만, 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고 큰 문제도 아니였습니다. 문제는 얼마 있지도 않았던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이 다 빠져서 앙상하게 남은 뼈에 바람빠진 풍선처럼 살가죽이 축 늘어져 덜렁거렸습니다. (다리에 바를 크림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의사분의 말로는 이 근육을 다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통깁스를 풀면 발목관절이 굳었기 때문에 '각도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각도를 내게 하고 다시 걷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근육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주사를 맞고 귀가합니다.
9. 통깁스 제거 후 당일과 발목 보호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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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깁스를 제거하러 하시는 날은 병원 화장실에서 씻으실 거면 씻을 도구랑, 크림, 그리고 다친발에 신을 양말, 보호대, 크록스를 가져가면 좋습니다.(크록스는 발목에 좋지 않으나 발목보호대를 착용하시고 멍이 든 상태로 운동화에 넣는 것은 힘들고 뭔가를 신긴 신어야 하니까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다치지 않은 발은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습니다.)
통깁스를 제거하면 당일은 걷지 못합니다. 발목 관절이 굳어 있어 통증은 유발하며, 통깁스를 제거하면 무섭습니다. (물론 상태에 따라 걷는 분도 계신다고 합니다.) 의사분은 걸을 수 있으면 걸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틀 후에 방문하여 그 때 상태봐서 목발을 떼고 걷자고 하셨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10kg에서 20kg정도 체중을 실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당일은 걷지 못하였고, 집에 와서 온찜질을 하며 각도를 내는 운동을 한 다음 날부터 살살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양발 고르게 힘을 실어 정상인처럼 힘차게 걷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발에 멍과 상처는 6주가 지났지만 가득하였고 다치지 않고 재활하며 걷기 위하여 보호대를 검색하였습니다.
수많은 발목 보호대 중에 '잠스트(ZAMST) 필르미스타'와 '잠스트(ZAMST) A-1'을 인펄스라는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입하였습니다. 필르미스타는 얇아서 일상에 쓰려고 구입하였고, A-1은 근력운동 시 안정감을 주기 위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발목을 다친 분들에게 추천을 받아 비싼 가격에 망설였지만, 사용을 해보니 비싼 것이 값을 합니다. 필르미스타는 착용을 하고 운동화를 착용하기에도 좋고, A-1은 발목을 짱짱하게 잡아주어 걷기에 불안하지 않았습니다.(목발에서 아낀 돈을 보호대에 사용하는..)
깁스를 제거하면 피부가 깁스 속에 있었던 탓에 건조해져서 각질이 일어나는데 자극을 주지 마시고 따뜻한 물로 씻어주신 뒤, 아무 크림이나 자주 발라주시면 금방 돌아옵니다. 저는 '덱시안 메드 크림'을 몇 번 발라주니 좋아졌습니다. 순하고 끈적임이 덜합니다.
이상 발못 인대 파열 후 걷기까지 기록이였습니다.
이 상태로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근력운동을 하면
여름에는 헬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다치셔서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 꽃피는 봄에 다치면 서럽다.
다치면 아무것도 못하고 돈만 나간다.
깁스 치료는 걸을 수 있어도
걷지 말라는 거다.
깁스 관리에 따라 냄새가 안 날 수도 있다.
통깁스 제거 후 절뚝이며 걷는 것만 된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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