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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갑자기 떠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직장도 가정도 버리고
심지어 자기 자신도 잊은 채
여행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둔주', '보행성 자동증', '방랑벽' 등으로 불린 이 증세는
마치 유행병처럼 유럽 곳곳에 번졌고
정신없이 길을 떠난 이들은
'미치광이 여행자'로 불렸다.
미치광이 여행자들은
20세기가 되자마자
돌연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갑자기 모두들 병이 나았던 걸까?
애초에 그런 병이 존재하기는 했던걸까?
인류가 생긴 이래
떠돌이야 언제나 어디에나 있었겠지
문제는 항상
다른 어떤 곳을 원하고
다른 어떤 곳에 가서도
또 다른 어떤 곳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계속 헤맬 수 밖에 없다.
출처 : wavve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ep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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