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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본이야기

3. 메타멜로〔사랑이 뭔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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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사랑이 뭔죄야


사랑하고 싶어
장들레
2021.05.21.



https://youtu.be/wNDBvGGPdAQ

출처 : 유튜브 [온스테이지 2.0] 장들레 - 사랑하고 싶어

 

(하경) 그럼 '귀엽다'의 반댓말은 뭘까요? 그거부터 생각해볼까요?
(창진) 안 귀엽다?

[함께 웃는다]

(하경) 그걸 물어보자고
(창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고민 없었어
(하경) 귀엽다, 안 귀엽다, 별로다? 그냥, 뭐...
(창진) 어? '별로다' 그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하경) 그렇죠?
(창진) 네
(하경) 근데 또 '별로다'의 반대가 '귀엽다'는 아니잖아요.
(창진) 아, 어렵다

[함께 웃는다]

(하경) 아무래도 '귀엽다'는 좋아하는 거에 대해서 가볍게 표현하고 싶을 때 쓴다는 생각도 드네요.
왜냐면, 뭐 '뭘 좋아해'라고 막 얘기하고 싶을 때도 그냥 '좋아해'라고 얘기 안하고
'나 요즘 이런 거에 빠져 있어' 이렇게 많이 표현하잖아요.
(창진) 응, 아쩌면 뭐, '귀여워' 이렇게 얘기하는 건 순간적인 감정 아닐까요?
(하경) 응, 감탄사처럼
(창진) 어, 네, 맞아요,
좋아해. 이렇게 얘기하면 되게 부담스럽고, 막
계속 좋아해야할 것 만같은 책임감이 느껴지잖아요.
(하경) 스읍...
(창진) 부담스러워
(하경) 무겁죠
옛날에는 '사랑해'가 좀 부담스러워 가지고 '좋아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좋아해'까지 무거워졌네요.

(창진) 그래서, 요즘에 사랑 얘기가 없는 거예요.
(하경) 그럴 수도 있겠다.
 
출처 : wavve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ep3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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