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냉면 15,000원시대...
서울에는 3대 평양냉면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을지면옥', '우래옥', '을밀대'라고 합니다.
마포 공덕의 맛집으로 오래전부터 자리를 지켰던
평양냉면 본점을 기웃거리게 되어
적어 보았습니다.
을밀대 평양냉면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02-717-1922
매일 11:00 - 22:00
예약/ 단체이용/ 포장/ 주차/
대흥역 부근에 위치한
'을밀대 본점'입니다.
장사가 엄청 잘된다고 들었는데요.
최대한 예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맛집이라고 하니까 오래된 간판도
왠지 갬성있어 보이는데요.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인원수대로 모두 모여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차는 근처 '한진빌딩'에 가능합니다.
주차를 하면 주차권을 주시는데요.
식사를 마친 후 도장을 받아오면 무료입니다.
블루리본서베이, 망고플레이트 등등
맛집 스티커가 정돈되지 않은 채 붙어 있습니다.
내부입니다.
사실 더 넓은데 사람이 많아서 한 장만 찍었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에서 세월이 느껴지고,
손님들이 어느 한 타깃층이 아닌 다양해서 신기했습니다.
백발의 흰머리가 지긋하신 분부터
20대의 학생들, 회사원들,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메뉴는 심플합니다.
가격은 심플하지 않지만
물냉면 | 15,000원 |
사리 8,000원 | |
수육 | (대) 70,000원 (소) 35,000원 |
녹두전 | (1장) 12,000원 |
홍어 | 60,000원 |
비빔냉면 | 15,000원 |
회냉면 | 18,000원 |
양지탕밥 | 12,000원 |
자리에 앉으면
육수를 주십니다.
육수는 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면수랑 육수랑 섞은 건지,
육수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식전에 먹기에 맛있었습니다.
테이블에는 간장, 식초, 소금, 후추, 티슈가 있습니다.
물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젓가락, 가위, 무절임, 겨자를 주십니다.
사람이 많은지 15분~20분 정도 기다리자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물냉면은 적당한 살얼음 육수에,
배, 고기, 오이, 무, 면, 삶은 달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고기가 좀 특이하게 눌린 고기를 썬 것 같았습니다.
편육과 고기의 사이를 먹는 식감이었습니다.
육수는 다른 곳보다는 맑지는 않았습니다.
'진영면옥'이나 '봉피양'같은 경우는
육수가 아주 맑은 것이 특징인데요.
을밀대의 육수는 그렇게 맑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면을 풀어서 먹어보았습니다.
면 또한 다른 곳보다는 거친 식감이었습니다.
그래도 식감이 나쁘지 않고 간도 딱 좋았습니다.
겨자나 식초는 없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넣었다가는 평양냉면의 맛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다들 을밀대가 최고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못 미쳤지만 괜찮았습니다.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들릴 것 같습니다.
2줄 요약
1. 주차장이 있어서 좋다.
2. 간이 세서 안주로 좋을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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