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얼마전 MBC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제2회 팜유세미나로 목포에서 맛집탐방을
하는 내용의 방송이 되었었는데요.
목포대교를 바라보며 낙지탕탕이를 먹는
장면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겸사겸사 친구를 만날 겸
목포에 다녀 온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KTX를 타고 목포로 향합니다.
언제나 기차와 비행기를
타는 것은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목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목포역 바로 앞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는데요.
한국여행업협회(KATA)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역관광안내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목포역 외부에 관광안내센터를 새롭게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방문하시면 친절한 설명과 함께
팜플렛과 정보 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목포역 관광안내소'에 관하여 기사 보러가기 ↓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52478
목포역 관광안내소 새 단장‘목포여행,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전남인터넷신문/박영동 기자]목포시가 최상의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목포역 관광안내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관광객 2,000...
www.jnnews.co.kr
팜플렛을 받아서
촌스럽게 관광객인척 티내면서
택시를 잡아 '목포항구포차'로 향하였습니다.
택이사저씨가 매우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목포항구포차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로 92번길 104
낭만항구 목포의 '항구포차거리'입니다.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요.
쭈욱 둘러보니
아마도 현지인은 절대 안 올것 같습니다.
어쨌든 목포항 관문에 위치한 목포구(木浦口) 등대는
등록문화재 제 379호로 지정되어
목포구 등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등대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촌스러운 관광객인 저는
어쨌든 바다를 보며 좋아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항구의 구름과 바다가 예뻐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목포어린이 바다과학관' 앞에 위치한
'항구포차거리'는 그리 넓지 않은 자리에
각자의 매력과 색을 뽐내며
오밀조밀하게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파는 음식은 거의 다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넉넉하게 있으며
화장실은 외부에 남녀구분되어 공용으로 있습니다.
바닥에 선이 표시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를 몰려가나 지켜보았는데,
'연희네포차'라는 곳에 모두 들어갑니다.
저집이 맛집인가 봅니다.
그래서 쭈욱 살펴보다가
조용하게 낙지탕탕이를 먹으며
대화하기 좋아보이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꽂히는 곳으로 갔습니다.
1914호남선 항구포차3호점
전남 목포시 삼학로92번길 104 호남선
매일 16:00 - 24:00
라스트오더 23:15
주차/ 포장/ 무선인터넷/ 남녀화장실구분/
항구포차거의 포차들은 모두 번호를 가지고 있는데요.
항구포차 3호점인 '1914호남선'입니다.
많은 포차 중에 고른 기준은
일단 문이 닫혀있으니 '에어컨으로 시원하겠지'
비닐이 깨끗해 보이니 '벌레가 없겠지'라는 생각과
어디선가 들었던 '1914년 호남선 철도개통'에 대하여
생각이 나서 끌려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습니다.
기분 좋게 창가 쪽에 앉았습니다.
↓ 1914호남선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https://www.instagram.com/1914honamseon/
메뉴와 기본상차림입니다.
가격은 다른 블로그를 보았을 때
포차별로 1-2천원 차이가 있긴하나
가격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테이블은 더럽지 않았고
내부의 공기도 쾌적하였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점원분께 어떤 것이 제일 잘 나가냐고 물어
'육회낙지탕탕이'를 추천받아서
주문하였습니다.
기본상차림이 푸짐합니다.
닭다리 과자와, 단무지, 당근, 그리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옛날 분홍햄이 계란에 부쳐서 나왔습니다.
주문한 육회낙지탕탕이(39,000원)가 나왔습니다.
멋진 요리처럼 꾸며져서 나오고
오이에 고추에 계란 노른자도
올라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육회는 육안으로는 색이 좋지 않았지만
먹었을 때 전혀 신선하지 않다는 느낌은 없었고
낙지는 보시다시피
엄청 꿈틀거리고 쫄깃+싱싱하였습니다.
김에 올려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관광객들 와서 분위기로 먹는 포차겠지'
생각하였는데 그래도 목포라서 그런지
생각과 달리 엄청 맛있었습니다.
술마셔야 하는데
음식이 쭉쭉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낙지호롱구이(29,000원)도 시켜보았습니다.
간장소스가 뿌려져 있길 원하였지만
매운소스의 양념낙지호롱구이 입니다.
낙지가 크기가 크거나 많이 통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알맞게 익혀있어서
쫄깃+야들하였고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항구포차거리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들었고
사진을 찍고 항구를 바라보며
즐거워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바다가 보여서 그런지
술도 많이 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숙소로 갈때에는
카카오택시도 아주 잘 잡혀서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안좋은 글도 많이 보았는데요.
더좋은 곳을 찾게 되기 전에는
목포에 오게되면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주관적인 견해로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먹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예산〔예산시장〕기웃거리다가 《2023예산맥주페스티벌》인파에 놀라 도망쳐 [외갓집소머리국밥] 에서 소머리국밥먹고 온 이야기 (소떡소떡, 냉모밀, 예산장터광장 휴무일) (34) | 2023.09.05 |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문가네양조장] 에서 스위스감자전 반하고 온 이야기 (27) | 2023.09.05 |
제주 일도1동〔동문재래시장〕에서 기웃거리다가 길잃고 [베지근국수 제주동문시장본점]에서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먹고 온 이야기 (10) | 2023.08.31 |
경북 봉화 소천 분천역 산타마을 [봉덕식당] 에서 막국수 먹고 온 이야기 (26) | 2023.08.29 |
제주 조천 함덕리 함덕해수욕장 비싸지만 맛있는 해물탕집 [기쁨이네해물탕앤돌솥밥] 에서 해물탕먹고 포장까지 한 이야기 (14) | 202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