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후라이드 치킨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많이 없으실텐데요.
치킨은 후라이드만 고집하는 사람으로서
맛있는 후라이드치킨은
그래도 꽤 먹어봤다고 생각하였는데요.
착오였습니다.
먹었던 후라이드 치킨 중에 상위권으로 꼽게 된
치킨집에서 포장해온 이야기를
겸손을 다짐하며 적어 보았습니다.
표선제주닭집 함덕 직영점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14길 3 버드나무칼국수 뒷편
064-784-9333
매일 11:00 - 23:00
제주산 생닭을 사용하는
'표선제주닭집 함덕 직영점'입니다.
표선을 본점으로 시작된 닭집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네이버와 구글에는 '제주닭집'으로 표기되어 있고
간판에는 시장통닭, 후라이드치킨 35년 전통의 표선
'표선제주닭집 함덕직영점'으로 되어 있습니다.
빨간 벽돌의 건물에 정겨운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배달도 하시는 건지 바이크가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1:00 부터 23:00 입니다.
꽤 오랫동안 영업하고 계십니다.
메뉴입니다.
세트 치킨+똥집튀김(소)+닭발튀김(소) 30,000원
시장치킨(후라이드) 19,000원
반반치킨 21,000원
양념치킨 22,000원
똥집튀김 11,000원
닭발튀김 12,000원
양념별도판매 1,000원
내부가 많이 넓지는 않지만
주방과 분리된 공간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입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주방에서
바쁘신 사장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외국인 두분이 계셨고
한켠에는 케이스가 쌓여져 있었습니다.
도착시간을 미리 전화로 이야기해둔터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해 둔
시장치킨(후라이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는 무료이나, 양념은 따로 돈을 받는데요.
1,000원인데 정말 양이 많고 맛있습니다.
후라이드를 주문하시는 분들은
꼭꼭 사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손에는 후라이드를 들고 치킨냄새와
눈에는 해지는 제주의 하늘이 들어오니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꽤 떨어진 숙소로 도착하여
드디어 케이스를 열어 보았습니다.
아직 따끈따끈한 치킨의 열기가 올라왔습니다.
케이스는 딱 열어서 먹기 좋은 케이스디자인입니다.
옛날 시장치킨 스타일로 닭이 여러조각으로
잘라서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습니다.
서둘러 먹어 보았습니다.
생닭이라 그런지, 염지를 어떻게 하신건지
안의 닭고기는 그렇게 많이 짜지 않고
겉은 얇은 튀김옷에 바삭하면서
닭고기가 정말 신선하고 촉촉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을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양념 또한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고
후라이드 생닭치킨과 궁합이 찰떡입니다.
소금도 따로 주시는데요
뭔 소금인지 닭이 맛있어서 그런지
소금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닭고기가 많이 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치킨은 소금을 많이 찍어 먹는데
'제주닭집' 후라이드는 그렇게 많이 안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념은 아까도 말했듯이 달지 않고 후라이드와 찰떡이며
절인무또한 깨끗하고 달고 시지 않아
마치 직접 만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양도 많아서 두사람이 실컷 먹어도
남아서 소분한 후 냉동실에 두었다가
다음날과 며칠뒤에도 먹었는데요.
대체 어떤 비법이 있는 것인지...
다시 익혀 먹어도 닭이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제주에서 치킨을 찾으시는 분들과
'옛날치킨', '시장치킨'스타일의
신선하고 촉촉한 닭고기살에
얇고 바삭한 튀김옷 후라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정말 정말 적극 추천드린다는 주관적인 견해로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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