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 발상으로 추정되는
부대찌개는 한국인의 가슴 아픈 기원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한국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도 'Korean Army (Base) Stew',
'Budae-jjigae', '(Spicy) Sausage Stew' 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부대찌개는
의정부, 송탄(평택), 파주, 군산이
알려져 있는데요.
평소 부대찌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평택에서 맛집을 찾아 헤매다가
부대찌개에 반해버린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
경기 평택시 경기대로 1401
031-663-8922
매일 10: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예약/ 주차/ 발레파킹/ 단체이용가능/
무선인터넷/ 배달/ 남녀화장실구분/ 포장/
서정동에 위치한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입니다.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아주 큽니다.
주차장도 넓고 쾌적합니다.
주차요원 분도 상주하여 계십니다.
Since 1969년이라니...
보기 드문 55년 된 집입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 뉴 | 가 격 |
부대찌개 (식사포함 1인) | 11,000원 |
티본스테이크 (250g) | 36,000원 |
베이컨 (200g) | 12,000원 |
모둠구이 (800g) | 53,000원 |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와
2023년 망고플레이트 인기 맛집,
블루리본서베이 2023에 수록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5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듯이
많은 유명인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최네집 부대찌개'의
역사가 적혀 있습니다.
전통을 담은 정성의 맛!
최네집 부대찌개
미군부대에서 나온 식품으로 끓였던,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
'존슨탕'이라고도 불리웠던 부대찌개!
전란 이후 가난한 나라로, 서럽고 배고프던 시절,
미국부대와 군상이 모이는 곳에서 탄생한 부대찌개는
최초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햄, 소세지, 핫도그 등을 넣고 끓인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음식이었습니다.
1969년 미국부대의 한국인 간부 추천으로 시작한
최네집 부대찌개는 전통의 맛을 담아
그 맛을 지키지 위한 노력으로 부대찌개의 역사를 써온
부대찌개의 명가입니다.
내부입니다.
홀은 넓고 깨끗하였습니다.
각각의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물티슈와 수저받침종이가 입니다.
수저받침종이에는 센스 있게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송탄 최네집 부대찌개 100배 즐기기
※ 최네집 부대찌개 맛의 비밀 ※
바로 국내산 최고의 재료를 엄선해서 만든 "김치"입니다.
→ 뚜껑은 열지 마세요~
국물이 진하게 우려 나오도록 찌개가 끓을 때까지 뚜껑을 닫고 기다립니다.
→ 밥은 언제 주나요?
타이머 맞추어져 있어 찌개가 다 익었을 때 가져다 드립니다.
→ 앞접시는 왜 안주죠?
밥그릇에 찌개를 넣어서 비벼 드셔야 맛있습니다.
(물론, 원하시면 드립니다.)
→ 라면 사리는 찌개를 1/2 드신 후에 넣으세요.
수프는 넣지 마시고 취향에 따라 사리를 추가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건 안가져다가 주시고
뚜껑이 덮혀진 냄비만 가져다 주십니다.
불만 켜주셨습니다. 그리고
타이머가 있으니 딱맞게
밥이랑 김치를 가져다 줄테니
그때까지 뚜껑을 열지말고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점원분이 밥과 김치를 가져다 주시고
뚜껑을 열어서 이제 먹어도 된다고 하십니다.
올라가있던 다진마늘을 섞어 주십니다.
부대찌개를 안 좋아해서
보글보글 끓는 냄비를 보며
속으로 '아..햄김치탕이네..' 했는데요
김치도 밥도 깔끔하고 맛있게 보이지만
그냥 양이 너무 많다고만 생각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밥에 반해서
환장을 하게되는데요.
속는 셈치고
밥에 퍼서 비벼 먹었는데요.
이제까지 먹던 부대찌개와 다른 맛이였습니다.
햄과 소세지가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하얀 쌀밥이 뭔가 여러 쌀이 섞인 것처럼
밥맛이 달랐습니다.
더 찰지고 더 뭔가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고소하고 찰진 밥에 깔끔한 국물을 비벼서
전혀 안 짠 소세지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집에 갈때 보니
카운터에서 김치와 부대찌개가
포장 판매/ 택배 판매/
하고 있었습니다.
↓ '최네집부대찌개'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러가기 ↓
다른 부대찌개집보다 김치찌개맛이 더 강해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었는데요.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매우 맛있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다는
마무리로 이상입니다.
3줄 요약
1. 내가 알던 부대찌개가 아니다.
2. 밥이 맛있다.
3. 얼마 있다가 또 생각날 맛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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