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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이야기

홍콩 완차이 맛은 좋고 서비스는 안 좋은 차찬텡 호놀룰루 커피숍(檀島咖啡餅店, Honolulu Coffee Shop) 에서 반만 만족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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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홍콩에는 차찬텡(茶餐廳)이라는 식당의 한 종류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표현하면 ‘차 식당’을 뜻하는

차찬텡이라는 이름은 차 대신 물을

손님에게 내오는 양식당과 구별하기 위한 용어라고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차찬텡은 간단한 차와 디저트부터 값싸고 다양한 요리까지 파는

홍콩에서 유래한 대중음식점으로,

홍콩 이외에 마카오·대만 등지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홍콩의 차찬텡은 홍콩 요리와 홍콩식 서양음식이 판다길래

그 중한 곳을 골라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검색으로 어떤 차가 있는지 찾아 보았는데요.

나이차(奶茶): 밀크티(hot)
유엔영(鴛鴦): 밀크티+커피
똥윤영(凍鴛鴦): 밀크티+커피+얼음
랭차(檸茶): 홍차+레몬(hot)
똥랭차(凍檸茶): 홍차+얼음+레몬
똥랭쏘이: 얼음+레몬+물
똥라이차: 얼음+밀크티

이 밖에도 다양한 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호놀룰루 커피숍(Honolulu Coffee Shop)

檀島咖啡餅店

Luen Sen Mansion, Hennessy Rd, Wan Chai, 홍콩

+852 - 2575 - 1823

매일 06:30 - 21:00

MTR 완차리역 A4출구에서 도보3분

 

홍콩 호놀룰루 커피숍

완차이에 위치한 차찬텡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호놀룰루 커피숍(檀島咖啡餅店, Honolulu Coffee Shop) 입니다.

1940년 개업해 80년 넘게 완차이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화 <크로싱 헤네시>에서는 이곳 호노룰루 커피숍에서

탕웨이와 장학우가 사랑의 교감을 나누는 장면이 있다고 합니다.

메뉴로는 밀크티, 에그타르트, 파인애플 번, 라면 등이 있다고 합니다.

밀크티가 워냑 유명하다 보니 제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리얼홍콩, 한빛라이프)

입구에 들어서면 아무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홍콩 호놀룰루 커피숍

양념통은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똥랭차(아이스레몬홍차)를 시켰습니다.

간 얼음에 레몬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메뉴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점원분이 다가왔습니다.

점원분이 뭐라뭐라 광둥어로 하시는데

전혀 못 알아 듣겠고, 상당히 화가난 투였습니다.

영어로 못하시는 건지 안하시는 건지

영어로 말씀해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홍콩 호놀룰루 커피숍

계속 뭔 세트를 시키라고 자꾸 소리를 크게 내셨는데요.

프렌치토스트가 목적인지라

다른 점원분께 영어로 말하여 주문을 하였습니다.

버터가 가운데 없는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시럽도 같이 주셨는데요.

반만 먹고 반은 시럽을 뿌리려고 했지만

안먹으니 가져가 버렸습니다.

'상당히 불친절하구나...' 생각하며 토스트를 먹었는데요.

시럽을 안 뿌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모든 불친절이 잊혀질 정로도 맛있었습니다.

토스트에 매우 만족했던지라

메뉴주문을 하나 더 했습니다.

마카로니수프를 시키고 싶었지만

의사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햄토핑의 누들이 나왔습니다.

라면의 맛도 궁금했던 지라 맛 보았습니다.

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맑은 국물이였습니다.

짭잘한 햄이 간을 맞춰져 취향에 맞았습니다.

가격은 다른 차찬텡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주관적인 견해로 맛은 좋았으나

서비스와 가격이 좋지 않아

재방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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