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홍콩에서의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에서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베이징덕 반마리 찾아 헤매다가
맛도 가게도 멋진 곳을
기웃거리게 되어 적어 보았습니다.
Forbidden Duck(Causeway Bay)
鴨大哥(銅鑼灣)
1001b, 1 Matheson St, Causeway Bay, 홍콩
+852 - 2882 - 8600
매일 11:30 - 15:00
18:00 - 22:30
타임스퀘어 10층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퀘어 10층에 위치한
'포비든덕(鴨大哥, Forbidden Duck'입니다.
MTR 코즈웨이베이역 A출구에서 연결되어 있는
'타임스퀘어(時代廣場, Times Square)'는
규모 면에서 코즈웨이베이 최고라 할 만하다고 합니다.
(출처: 리얼홍콩, 한빛라이프)
또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 위치한 덕에
현지인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16개 층에 230여 개 점포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서 문이 열리면 바로 앞에
오리모양의 멋진 조형물이 있는 곳입니다.
↓ '포비든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러 가기 ↓
내부는 이렇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점원분과 매니저(?)분이 계셨고
매니저 분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사실 테이블이 크고 넓어서
혼자 먹기에는 좀 눈치 보일 수도 있는데요.
피크타임이 아닌 시간에는
사람도 적당히 있으면서 각자 조용조용 대화를 나누시고
홀이 넓어서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것 같았습니다.
북경오리구이(北京烤鸭, Peking Duck)는
한국에서는 흔히 베이징덕 혹은 페킹덕이라 불리는데요.
원나라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요리이며,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은 중국 요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우측은 포비든덕의 메뉴입니다.
베이징덕 외에도 샤로롱바오, 탄탄멘 등이 있는데요.
왠지 창피해서
베이징덕 페이지만 찍어 왔습니다.
한 마리 HK$590(약 10만 원)
반마리 HK$380(약 6만 원)
혼자 먹기에는 식대 치고 높은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맛있는 베이징덕을 못 먹어봐서
그냥 먹기로 결심하고 대낮부터 칭다오도 한잔 시켰습니다.
함께 먹는 소스와 야채가 나옵니다.
밀전병이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찜통 아래에는 사기그릇에는 지속해서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인지 불인 지 뭔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베이징덕이 나왔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의 제대로 된 베이징덕이라
두근거렸습니다.
보기에는 껍질은 바삭하고 윤기가 그렇고
살도 쫄깃해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베이징덕이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요.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생각보다 퍽퍽하거니와
기름도 많아 꽤나 느끼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먹은 후
많이 실망하는 요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먹었던 베이징덕은
촉촉하고 살이 많아서 실망스러웠는데요.
중국의 베이징덕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밀전병을 깔고 차곡차곡 쌓고 접어 천천히 먹었습니다.
맛은
먹었던 베이징덕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기름지거나 껍질이 딱딱하지도 않았고
적당히 기름지고 적당히 바삭한 것이
밀전병과 소스와 어울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차도 계속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한마디로 적어 본다면
홍콩까지 온 보람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주관적인 견해로는
포비든덕은 가게를 찾기도 쉽고
편안한 분위에게 서비스도 좋고 쾌적하여
대화와 식사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혹은 혼자라도 베이징덕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근처에서 베이징덕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면서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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